[앵커]<br />세월호가 지상으로 인양되더라도 남은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미수습자를 수색하는 게 가장 중요한 데 구체적 방식에 대해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함형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는 목포 신항에 범정부 차원의 합동수습본부를 꾸려 실종자 수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선체 수색 방식에 대해선 아직 합의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실종자 수습을 위해 객실을 분리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실종자 가족들은 사람 찾는 게 우선이라며 사실상 찬성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부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을 위한 선체 보존을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관계자는 객실 분리 업체를 선정하긴 했지만 아직 계약한 단계는 아니라며,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처음 계획대로 객실을 분리하게 되면 정부는 절단한 여객칸을 항구에 세워두고, 누구나 수색작업을 지켜볼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특별법에 따라 구성된 선체조사위원회가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위원회는 자료 제출과 동행명령, 고발·수사 요청, 감사 요구 등을 할 수 있는데, 사고 원인과 사고 당시 초기 대응 과정에 대한 여러 의혹들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실종자 수습과 조사를 마친 뒤 세월호 선체를 어떤 방식으로 보관할지에 대해서는, '타이타닉호'처럼 핵심 부품만 떼어내 보존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정부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 향후 선체조사위원회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YTN 함형건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300315959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