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재판에서 재판부가 이 부회장 측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를 알았는지 물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 측의 답변에 따라 뇌물 사건 재판의 쟁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재판부가 두 번이나 바뀐 끝에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번째 공판준비기일.<br /><br />특검과 이 부회장 측은 핵심 증거인 안종범 수첩을 놓고 팽팽하게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 측은 안종범 수첩이 위법하게 수집된 만큼 증거능력이 없고, 일부만 발췌해 제출된 수첩 내용은 의미 파악을 위해 내용 전체를 봐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삼성 합병에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이 담겨 있다는 안종범 수첩의 증거능력에 흠집을 내겠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이에 특검 측은 필요한 경우 압수수색 영장을 증거로 제출할 것이고,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수첩 내용까지 법정에 증거로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재판부는 재판의 쟁점 4가지를 추린 뒤 이 부회장 측에 입장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이유가 무엇인지,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계를 알고 있었는지를 물은 겁니다.<br /><br />또 재단이 최 씨의 사적인 이익을 얻는 창구로 변질된 점을 알고 있었는지 삼성전자와 코어스포츠의 컨설팅 계약이 허위임을 삼성 측이 알고 있었는지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측이 재단에 출연하거나 정유라 씨를 지원할 당시 최 씨와 박 전 대통령의 특수관계를 알고 있었다면 뇌물죄 성립의 인과관계가 더 뚜렷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의 재판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재판은 이 4가지 쟁점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231851000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