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바다에서 바라본 세월호 역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선체 바닥과 옆면 모두 많은 녹이 슬어있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년 동안 잠겨 있던 세월호가 짙은 어둠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날이 밝자 드러난 세월호 선체는 한눈에 보기에도 심한 녹투성이였습니다.<br /><br />흰색과 파란색이 깔끔하게 칠해졌던 선체는 온통 얼룩덜룩하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선체 곳곳에는 여기저기 긁힌 흔적과 바다의 부유물이 덕지덕지 들러붙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고정된 선박 근처에는 작업에 한창인 작업자들만 분주히 움직입니다.<br /><br />그나마 눈에 보이는 건 선체 오른쪽 측면뿐, 왼쪽은 물에 잠겨 확인조차 힘듭니다.<br /><br />3년 만에 바다 위로 떠오른 세월호.<br /><br />세월의 풍파를 정면으로 맞은 채, 그날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경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40001413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