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인양 성패 여부를 가르는 '운명의 날'입니다.<br /><br />세월호를 해수면 위 13m까지 끌어 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팽목항에서도 인양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양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팽목항을 찾는 추모객들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팽목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팽목항에 있는 유가족과 추모객들도 인양 과정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시간쯤 전에 세월호를 해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 팽목항에서는 일부 유가족과 추모객들이 머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모두 1차 인양 성공이 가까워졌다는 소식을 들으며 안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큰 모습인데요.<br /><br />팽목항에서는 모두 차분하게 인양 과정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곧 전체 인양 성공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세월호 인양 성패를 가르는 운명의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안에 세월호를 인양해 3km 떨어진 반잠수 선박에 옮기는 작업이 꼭 성공해야 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곳 팽목항에 남은 일부 유가족들은 숙소에서 TV를 통해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고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 현장을 직접 지켜보며 인양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지금도 찬바람을 맞으며 3년 동안 차디찬 바다에 머문 미수습자들이 온전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양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부터 이곳 팽목항을 찾는 추모객들도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추모객들은 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노란 깃발과 리본이 바람에 나부끼는 팽목항 주변을 돌아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모두 한마음으로 인양이 무사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모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인양 성공 여부가 오늘 결정되고 주말까지 가까워지면서 이곳에는 더 많은 추모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소조기가 끝나는 날인데요.<br /><br />우려했던 것보다 이곳 날씨는 나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인양 현장 풍속은 초속 3.7m 정도이며 파고도 0.5m 이하로 기상 여건이 좋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시시각각 변하는 맹골수도 바닷속 상황이 걱정이지만, 다행히 오늘 밤까지는 파도와 바람이 잔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부디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될 때까지 날씨가 도와주고 돌발 변수가 없기를, 또 인양이 성공해 미수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412423354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