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영화의 보릿고개라고 할 만큼 외화가 장악한 극장가에 다양한 매력의 한국영화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1980년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꿨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부터, 독특한 교도소 범죄 액션영화와 사생활 논란으로 더 주목받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까지<br /><br />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1987년 평범한 형사 성진에게 안기부 실장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건넵니다.<br /><br />시국에 대한 관심을 연쇄 살인사건으로 돌리면 아픈 아들의 다리를 고쳐준다는 것!<br /><br />가족을 위해 성진은 진실에 눈감고 시대의 공범이 되는 길을 선택하지만, 그 대가는 혹독합니다.<br /><br />3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,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열망하는 '보통사람'의 마음을 배우 손현주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연기로 전합니다.<br /><br />[김봉한 / 영화 '보통사람' 감독 : 한두 달 만에 세상이 바뀐 이후에 찍어서 이렇게 개봉하는 줄 아는데 어려운 제작환경을 뚫고 버텨와서 이제야 개봉하게 되는 (영화입니다.)]<br /><br />죄수들이 교도소 담장을 넘나들며 완전 범죄를 저지른다면 어떨까요?<br /><br />'프리즌'은 흔히 탈옥을 소재로 하는 감옥 영화를 새롭게 비틀었습니다.<br /><br />사회의 축소판,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벌이는 치열한 권력 싸움을 잔혹한 액션으로 묘사해 관객을 끝까지 몰아붙입니다.<br /><br />감옥 안 절대자 한석규와 비밀을 지닌 전직 경찰 김래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집니다.<br /><br />[나 현 / 영화 '프리즌' 감독 : 익호(한석규) 같은 인물에게 굴종하는 자, 부역하는 자, 저항하는 자 수많은 인물군이 있거든요. 익호(한석규)든 유권(김래원)이든 누구에게든 감정 이입이 충분히 되실 거예요.]<br /><br />유부남 감독과 이별한 여배우 영희.<br /><br />혼자서 또 지인들과 함께 자신의 사랑과 상처를 끊임없이 돌아봅니다.<br /><br />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, 배우와 감독의 사생활을 연상시키는 내용으로 주목받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입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[yunh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3250159053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