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인양이 이뤄지는 지금 가장 가슴을 졸이는 분들이 바로 미수습자 가족들일 겁니다.<br /><br />화물칸 출입문을 잘라내고, 선체도 13m 끌어올렸다는 소식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다소나마 안도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선상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현호 기자!<br /><br />떠오른 세월호와 가까운 곳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인양 작업을 지켜보고 있을 텐데요.<br /><br />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미수습자 가족들이 탄 배가 출항해서 사고 해역에 머문 지도 벌써 50시간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어업지도선과 1마일가량 떨어진 곳에서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해무도 옅게 끼었긴 하지만,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상당히 올라와 있어서 인양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카메라를 이용해서 현장을 당겨 보면,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세월호를 중심으로 1마일 권에는 작업선을 비롯해 방제정과 경비정 십여 척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타고 있는 무궁화 2호에는 미수습자 가족 10명 정도가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초조한 마음으로 인양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인양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술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인 11시에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가족들은 남은 인양 과정에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국민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고 해역에 대한 철저한 수색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바람이 한데 모여서 세월호가 완전히 인양돼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맹골수도에서 YTN 나현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41241097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