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몇 년간 테러로 몸살을 앓은 프랑스에서 또 깜짝 놀랄 사건·사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이 나고, 국제기구에 배달된 우편물이 폭발해 직원이 다치는 일까지 겹쳤습니다.<br /><br />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프랑스 남부, 인구 5만의 한적한 그라스 시에 난리가 났습니다.<br /><br />고등학교에서 총성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한 학생이 구내식당에서 총을 난사한 겁니다.<br /><br />학생 2명과 교장이 총상을 입고, 다른 학생 5명이 총탄을 피해 달아나다 다쳤습니다.<br /><br />[앙드레아 / 알렉시스 드토크빌 고교 학생 : 저는 4발의 총성을 들었어요. 모두 놀라서 달아나기 시작했어요.]<br /><br />체포된 학생은 사냥용 소총 1정과 권총 2정, 수류탄 2발을 갖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파리 시내에서는 국제통화기금, IMF 파리 사무소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여직원이 우편물을 개봉하자 안에 들어있던 폭발물이 터졌습니다.<br /><br />직원은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, 다른 직원들은 급히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[미셸 카도 / 파리 경찰청장 : 최근 협박전화가 몇 통 왔습니다. 지금으로선 이번 사건과 연관돼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.]<br /><br />프랑스는 지난 2년간 잇따른 테러로 '국가비상사태'를 선포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곳 IMF 사무소의 우편물 폭발과, 프랑스에서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고등학교 총기 난사사건이 거의 동시에 터지는 바람에 관련 당국이 더 잔뜩 긴장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1707173540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