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세월호 인양 작업에 착수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, 계획 취소를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럽게 변한 해상 날씨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지만,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인양을 기다렸던 희생자 가족들의 가슴에는 다시 한 번 상처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벽 6시 인상 테스트를 시작으로 세월호 침몰 뒤 처음으로 인양 작업을 하겠다던 해양수산부.<br /><br />계획을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갑자기 계획을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해수부는 인양을 하고, 들어 올린 배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해서는 최소 사나흘은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, 주말 이후 기상 상황이 악화할 걸로 파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세월호를 바다 밑에서 조금씩 들어 올려보는 최종 점검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세월호는 선체에는 인양 줄이 달린 리프팅 빔이 설치돼 있고, 이 줄의 다른 쪽 끝은 물 위의 바지선 두 척과 연결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지선에서 누워있는 세월호의 균형을 맞춰 인양줄을 당기면, 반잠수선이 밑에서 선체를 밀며 들어 올리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[윤학배 / 해양수산부 차관 : 인양 준비는 바닥의 준비는 완료가 됐습니다. 그리고 인양하기 위한 잭킹 바지선 두 척도 현장에 대기하고 있고요. /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, 또 시스템에 대해서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세월호 인양 시기는 다음번 소조기인 4월 5일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세월호 3주기 전 인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.<br /><br />안산 합동 분향소에 모여 함께 팽목항으로 가려던 희생자 가족들은 또 한 번 가슴을 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900003428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