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막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물론 같은 당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박영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선 출마 선언 직후 기자회견에 나선 홍준표 경남지사.<br /><br />작심한 듯 세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준표 / 경남도지사 : 0.1% 가능성도 없지만 없는 죄를 또 뒤집어쓰게 된다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한다…]<br /><br />'성완종 리스트'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한 말입니다.<br /><br />지지율 1위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하는 동시에 자신에 대한 출마 자격 논란에 쐐기를 박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홍 지사의 발언에 대해 추악한 입으로 고인을 모욕하지 말라며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인륜을 저버린 추악한 언사를 멈추고 자중하며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김진태 의원도 국민을 협박하는 격이라며 홍 지사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홍 지사는 지난달에도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 1등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막말이 아닌 '팩트'라며 발언을 거두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영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1821593040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