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 달간의 아시아 순방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중국, 일본과 대규모 경제 협력 사업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탄핵정국을 맞은 우리나라는 사우디가 최대 중동 교역국임에도 불구하고, 순방 대상에 포함조차 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시아 6개국 순방에 나선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을 아베 일본 총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.<br /><br />사우디 국왕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46년 만으로, 일본은 큰 선물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사우디에 세제 우대, 통관 간소화, 자본의 투자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는 경제특구를 개설하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사우디는 국부펀드 '공공투자펀드'와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으로 우리 돈 115조 원 규모의 기술 분야 투자 펀드를 조성하는데에도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11년 만에 방문한 제1 교역국, 중국과도 경제 협력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투자와 과학, 에너지, 우주 등 광범위한 계획이 포함된 우리 돈, 74조 원 규모의 사업입니다.<br /><br />[장 밍 / 중국 외교부 부부장 : 35개 분야의 대규모 경제협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에 양국이 서명했습니다.]<br /><br />사우디 국왕은 이밖에 인도네시아, 브루나이 등 아시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지만 탄핵 정국을 맞은 한국은 순방국에 포함조차 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은 세계 4위의 사우디 석유 수입국이고, 사우디는 우리의 최대 중동 교역국입니다.<br /><br />사우디와 경제, 외교 협력 등을 강화할 좋은 기회를 이번 정치적 위기로 놓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1821581045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