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법학전문대학원, 이른바 로스쿨은 비싼 등록금 때문에, 잘 사는 학생이 주로 지원하고 그래서 '부의 대물림'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로스쿨의 학생의 소득 양극화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취약계층 장학금을 신청한 로스쿨 학생의 소득 수준을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신청자 4천 백여 명 가운데 천 9백여 명이, 이자 소득 등을 포함한 월 소득이 천2백만 원이 넘는 최상위 20% 가정의 학생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사립대 로스쿨 10곳은 소득 9분위 이상 학생이 신청자의 절반이 넘습니다.<br /><br />한양대 로스쿨은 신청자의 65.5%가 소득 9분위 이상이었고, 고려대 61.9%, 이화여대 61.4% 등이었습니다.<br /><br />로스쿨 전체 정원의 30%가 넘는 천 8백여 명은 이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이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그들 역시 고소득층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[박성수 / 교육부 대학학사제도과장 : 특히 (저소득층 학생이)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, 야간에 수업이 가능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자 합니다.]<br /><br />교육부가 올해 로스쿨에 지원하는 장학금 규모는 모두 47억 원입니다.<br /><br />이 돈에 로스쿨 등록금의 30%를 떼어 소득 2분위 이하 저소득층 학생의 학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차등 지원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저소득층 학생이 적다 보니 고소득 자녀의 수혜자도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훈[shoony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616013120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