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충남 서부 지역 식수원인 보령댐의 저수율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금강 물을 보내주는 도수로가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저수지도 농업용수를 공급하기에는 아직 물이 부족한 상태여서 올봄 농사가 걱정입니다.<br /><br />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보령댐 상류 지역이 훤하게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댐 수문 안쪽도 바닥을 보인 지 오래고, 저수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15%대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달 말쯤 용수 공급이 경계 단계로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금강 물을 보령댐으로 보내는 도수로가 시험 가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금강에는 조류 차단막이 설치됐고, 그동안 취수장 안에 쌓여 있던 침전물을 제거하는 작업도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도수로 시험 가동 준비가 마무리되면 보령댐 상류 하천에 설치된 이 관을 통해 금강 물이 공급되게 됩니다.<br /><br />도수로 재가동은 지난해 9월 부여에 농업용수를 공급한 이후 6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[박영오 /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운영부장 : 점진적으로 (보령댐에 공급하는) 물의 양을 증가해서 1일 최대 용량인 11만5천 톤을 끌어올 계획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충남지역의 경우 저수율 50% 미만의 저수지가 60여 개에 이르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농사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와 저수지를 채우고 있지만, 저수율이 30%를 넘지 못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임재율 / 한국농어촌공사 홍성지사장 : 저수지에 계속 물을 채우고 있고요. 관정 개발도 하고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물 확보 대책을 추진 중입니다.]<br /><br />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물 부족 현상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31617362653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