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세월호 시험 인양이 착수됨에 따라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도 팽목항을 떠나 사고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시험 인양 등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전남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백종규 기자!<br /><br />세월호 시험 인양이 시작됐는데, 팽목항 분위기는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수부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을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시험 인양에 앞서 이곳 진도 팽목항에 머물던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들은 오전 9시쯤 선박 2대를 타고 현장으로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이곳 진도 팽목항에는 일부 시민들과 취재진만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아침 이곳을 찾은 세월호 유가족들은 45명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시험 인양이 성공해 실제 인양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인양 현장 1.6km 해상과 동거차도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전 8~9시 사이에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마르지 않는 눈물과 슬픔을 억누르며 한 자 한 자 읽어나갔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은 세월호가 올라오고 가족을 찾을 때 진정한 인양이라 할 수 있다며, 사고 당일, 망연자실했던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아파하고 함께 울던 국민의 마음이 지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다시는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고 인양이 잘 마무리돼 사람의 생명이 최우선시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인양 현장에서는 시험 인양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시험 인양이 실제 인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날씨가 관건인데요.<br /><br />조금만 파고가 높아도 인양 시 선체가 파손되거나 인양 실패 위험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선체를 끌어 올리는 3일 동안 파고가 1m 이하여야 하고 바람도 초속 10m를 넘어서는 안 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실제 인양에 실패하면 소조기가 찾아오는 오는 4월 5일이나 인양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32211560473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