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이 사드 보복과 관련해 호흡 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에서 초등학생들이 사드와 롯데 반대를 외치는 동영상이 돌면서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애국주의 교육이란 주장도 있지만 문화대혁명을 연상시키는 정치세뇌 교육이라는 비판이 압도적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의 한 초등학교입니다.<br /><br />학생들이 교사의 지도 아래 오른팔을 들어 올리며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초등학생 교사·학생 : 우리부터 일어서 사드를 반대하자! 우리는 중국을 사랑한다!]<br /><br />학교 강당에서도 군것질을 거부하고 롯데를 반대한다는 구호가 울려 퍼집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부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퍼지기 시작한 동영상입니다.<br /><br />이를 놓고 중국 네티즌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진정한 애국주의 교육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이런 구호를 외치게 한 건 지나치다는 의견이 훨씬 더 많습니다.<br /><br />문화대혁명 시대의 정치 세뇌 교육을 연상시킨다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 당국은 사드 보복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롯데 반대 시위를 해산하는가 하면 공안이 경계를 강화해 예정된 시위가 무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1121545108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