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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안 유지 위해 '선고 30분 前' 평결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헌법재판관들이 어제 선고 30분가량을 남겨 놓고 대통령을 파면하기로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에 이어 두 번째로 보안 유지에 그만큼 신경을 썼다는 방증입니다.<br /><br />김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선고 당일 헌법재판관들은 다소 상기된 얼굴로 평상시보다 이른 아침 8시를 전후해 모두 출근했습니다.<br /><br />각자의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곧바로 구내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사실상의 평의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재판관들은 이후 302호 회의실로 옮겨 평의를 이어갔고 재판 시작 30분 전인 오전 10시 반쯤 표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먼저 의견을 제시한 뒤, 최근에 임명된 조용호 재판관부터 시작해 선임인 이정미 대행이 마지막에 발언하는 순서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8명 재판관 전원 파면 의견임을 확인한 재판관들은 곧바로 결정문에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선고를 30분가량 앞둔 오전 10시 반쯤입니다.<br /><br />선고 직전까지 이정미 대행과 강일원 주심 재판관은 선고 요지를 마지막으로 훑어봤고 오전 11시 정각에 역사적인 선고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오전 11시 21분<br /><br />[이정미 /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 :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.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.]<br /><br />주문 선고까지 1시간가량이 걸릴 거란 애초의 예상을 깨고 불과 22분 만에 끝난 역사적인 결정에 심판정에서는 탄식도 터져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한동안 멍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아 있다가 퇴정했고 국회 소추위원단도 숨을 크게 몰아쉰 뒤 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수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121552351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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