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미국 정부와 고위 인사들은 한미동맹과 북핵 공조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한국의 대선 뒤 한미관계와 대북 공조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 뒤 미 국무부와 백악관은 일성으로 한미동맹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숀 스파이서 / 백악관 대변인 : 미국은 계속 한국의 확고한 동맹이자 친구, 파트너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사드 배치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정부와 의회 인사들의 메시지도 한결같았습니다.<br /><br />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등은 안호영 주미대사와의 접촉에서 북핵 대응 공조와 사드 배치 등 한미 간 현안의 안정적인 추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은 한국의 조기 대선 뒤 정권 교체로 인한 한미 관계와 대북 정책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주요 언론들은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트럼프 정부와의 갈등 가능성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문 전 대표가 북한과의 대화를 비롯한 대북 정책의 전환을 원하며 미국의 강경한 대북 기조에 회의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도 한국의 진보 정권 출범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대북 정책과 한미·한중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새로운 대북 정책을 내놓을 트럼프 정부는 한국에 방위비 인상과 통상 압박도 가속화 할 수 있어 한미관계는 상당한 조율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1209313134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