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이 4년여 만에 돌아온 서울 삼성동 사저는 새벽까지 불이 켜진 채 긴장감이 흘렀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지자들은 사저 주변에서 계속 자리를 지키며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김영수 기자!<br /><br />아직도 사저 앞에 지지자들이 남아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 전 대통령 지지자 20여 명은 아직 이곳 사저 주변에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부터 밤샘 농성을 벌인 건데요.<br /><br />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지만 태극기를 들고 자리를 지켰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탄핵 찬성과 반대 측 단체가 각각 기자회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럴 경우 더 많은 인원이 모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복귀하기 직전 어제저녁 7시 40분쯤에는 지지자 2천여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 사저 아래층 왼 쪽방은 새벽 1시쯤 불이 꺼졌고 위층 오른쪽 방은 밤새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을 경호하는 직원들이 머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.<br /><br />밤새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돌아온 뒤에도 짐을 옮기는 차량이 오갔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있던 경호원이 우산을 펴서 시야를 가려 정확히 누구인지, 어떤 물건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짐을 옮기면서도 보안 유지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도 밤새 사저 정문 앞에서 통제선을 유지하며 경비를 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박 전 대통령, 앞으로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게 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단 사저 출입은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파면되면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박탈된 만큼 칩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데요.<br /><br />다만 변호인이나 측근들의 방문이 잦아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불소추 특권을 잃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검찰도 시간이 촉박하지만 이제 수사를 거부할 수 없는 자연인 신분이 된 박 전 대통령 측도 바빠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변호인단이 이곳 사저를 찾을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이동흡, 김평우 변호사 등 기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법적 대응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낸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어제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306163166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