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역할을 나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비서진을 꾸리고,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에서 나온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와 대선 정국을 앞두고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 복귀 당시 가장 가까이에서 박 전 대통령을 맞이했던 친박계 핵심 의원들.<br /><br />한발 더 나아가 자발적으로 역할을 나눠 '사저 비서진'을 꾸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계 맏형 격인 서청원,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이 총괄 업무를 맡기로 했고 윤상현, 조원진, 이우현 의원은 정무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출신 김진태 의원은 법률, 박대출 의원은 수행 업무를 담당합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대신 읽었던 청와대 대변인 출신 민경욱 의원은 대변인격으로 박 전 대통령의 소식을 언론에 알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원진 / 자유한국당 의원 : 민경욱 대변인이 말한 메시지에 모든 게 함축돼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또 파면으로 연금과 비서진 지원 등의 혜택이 사라진 만큼 자금을 갹출해 비서진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같은 조직적 지원은 박 전 대통령의 승인이 없으면 불가능한 만큼 친박계가 사실상 정치를 재개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헌재 결정에 대한 불복 움직임을 비판하고 있고, 검찰 수사도 조만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친박계의 재결집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1322072570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