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여야 대선 주자들은 공개 일정을 대폭 축소하면서 긴장 속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대선 주자들은 대체로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을 예상하며, 결과에 승복하자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외부 공개 일정을 자제했습니다.<br /><br />헌재가 반드시 박 대통령 탄핵을 인용할 것으로 보고, 대국민 메시지와 탄핵 후 정국 구상에 몰두했습니다.<br /><br />문 전 대표는 분열된 민심을 추스르기 위해 기존의 적폐 청산과 국가 대개조 주장 외에 국민 대통합에도 무게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틀째 광주에 머문 안희정 충남지사는 걱정과 위기감 속에 헌재 선고를 기다린다며, 국민 요구대로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안희정 / 충남도지사 : 압도적인 다수의 국민이 요구하신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헌법재판소의 최종 인용으로 결론 나고, 그리고 또한 우리는 대한민국은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탄핵이 기각되면 승복하지 않고 평화로운 촛불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하고, 정치인들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국민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 손학규 의장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예정했던 대선 공약 발표를 취소하며, 탄핵심판 이후 정국에 대비했습니다.<br /><br />동대문 새벽시장을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사회 혼란을 막기 위해 박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바른정당 의원 : 만약 기각되면 저희들은 약속드린 대로 전원 의원직 사퇴하겠습니다. 만약 인용되면 자유한국당의 탄핵 기각을 주장하셨던 분들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고….]<br /><br />남경필 경기지사도 어떤 결정이 나든 헌법적 질서를 따르는 것이 모든 정치인과 국민의 자세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922004165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