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에서 사드 관련 대응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한 시위대가 공안에 연행되는가 하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동영상이 삭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이 한국의 차기 정부와의 재협상을 염두에 두고 한국 내에서 반중 감정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에서 롯데와 한국을 반대하는 시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시위대 : 한국을 반대한다. 롯데 상품을 사지 말자!]<br /><br />판매대에서 롯데 제품을 빼는 슈퍼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슈퍼 관리자 : 롯데의 모든 상품을 철시하기로 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기류의 변화 조짐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최근 들어 롯데를 비난하는 동영상이 삭제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반한 시위대가 공안에 연행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공안 : 신분증이 없으면 법에 따라 파출소로 가서 신원 확인을 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이를 놓고 중국 당국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소식통은 최근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사드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중국 지도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에 반중 감정이 고조될 경우 새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재협상할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권고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가 중국의 사드 보복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0921593803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