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와대는 초조하게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관 8명의 결정에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이 걸려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긴장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. 김웅래 기자!<br /><br />청와대 분위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곳 청와대에는 긴장감을 넘어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참모진은 이른 새벽부터 출근해 관련 기사를 찾아보며 선고 전망을 살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관계자는 이제 심판 절차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참모진으로서는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청와대 참모진은 그동안 변론 과정을 통해 탄핵 사유의 부당함을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며 탄핵 기각이나 각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은 그동안 헌법재판소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았지만, 대리인단을 통하거나 기자간담회, 혹은 인터뷰 등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탄핵 사유를 적극 반박해 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럼에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탄핵 찬성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대통령 파면이 현실이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던 게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박 대통령은 물론, 참모진 대부분, 탄핵 심판은 여론이 아닌 법리로 판단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헌법재판소 선고는 TV를 통해 모두 생중계됩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도 관저에서 선고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박 대통령의 상황도 크게 달라지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우선 탄핵이 인용되면 박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.<br /><br />헌정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파면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신분을 박탈당하기 때문에 당연히 불소추 특권도 사라지고, 그동안 머물러 온 청와대 관저도 떠나야 합니다.<br /><br />일반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대비해야 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전직 대통령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도 대부분 박탈됩니다.<br /><br />원래의 70%에 해당하는 연봉과 교통비 등 각종 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, 비서진을 둘 수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신변 보호를 위한 경호와 경비가 유일한 혜택입니다.<br /><br />반면 탄핵이 기각되거나 각하되면 사정은 크게 달라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1007065183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