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본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를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앞으로 새로운 정부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도쿄 연결합니다. 황보연 특파원!<br /><br />일본 정부도 입장을 내놨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이 헌재 결정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외무상은 "한국과 북한 문제에서 연대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새 정권과 여러 가지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4시쯤 스가 관방장관의 정례 기자 회견이 예정돼 있는데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 입장이 더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방송들은 탄핵 심판 결과를 긴급 속보로 전했고 이후 톱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송들은 심판관 전원이 탄핵에 찬성했다는 부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 결정된 대북한 정책과 사드 배치 문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을 통해 속보를 전하고 있는 신문들은 탄핵 이후 전망에 대한 보도를 주로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신문들은 탄핵을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 어떤 결과가 나오든 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지만, 여당 지지층과 60대 이상만 볼 때는 반대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세대간 대립 양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들은 특히 오늘이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해 나가미네 주한 일본대사가 본국으로 귀국한 지 딱 두달 째인데 이처럼 교착상태에 빠진 한일관계에 오늘 심판 결과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101355486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