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역사에 남을 대통령 파면 선고를 내린 헌법재판관 8명은 석 달간의 긴 탄핵심판 여정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안전상의 우려가 있어서 탄핵 후에도 재판관들에 대한 경호는 계속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온 국민의 시선이 쏠린 탄핵심판 선고일 아침.<br /><br />철통 같은 경호를 받는 헌법재판관이 차에서 내릴 때마다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가 터집니다.<br /><br />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도 평소보다 이른 시간 헌법재판소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선고를 앞두고 너무 집중했을까, 머리에 '헤어롤'을 꽂은 채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실시간 검색순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면 석 달이 넘는 탄핵심판 여정을 마친 헌법재판관들, 이제는 자유의 몸이 됐을까?<br /><br />예상과는 다릅니다.<br /><br />탄핵반대집회에서 일부 헌법재판관을 향한 위협성 발언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된 상태여서 신변에 대한 위협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헌재 주변을 겹겹이 둘러싸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재판관 8명도 취재진과 사람들의 눈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퇴근하면서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헌법 재판관들의 경호 수준을 예전처럼 유지하고, 신변 위협 움직임이 포착되면 경호인력을 추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110448375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