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어제 미사일 발사는 주일 미군 기지 타격 훈련이었다며, 특히 핵탄두 다루는 과정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이 이번에도 현장에 나와 발사를 지휘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이선아 기자!<br /><br />주일 미군을 노렸다는 건 어떤 의미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반도에서 전쟁이 났을 때 주일 미군 지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훈련이라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김정은 지휘 하에 탄도 미사일 부대인 전략군 화성포병부대가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고, 유사시 주일 미군 타격을 맡은 부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, 자신들을 핵무기로 선제타격하려 연합 훈련을 하는 전쟁광들을 미사일로 보복하려는 의지가 끓어 넘치고 있다며, 이번 미사일 발사가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었음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목표는 주일 미군이었다는 것이고, 구체적인 훈련 내용은 어떻게 밝히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에 북한 발표에서 주목할 것은 '핵전투부 취급 질서'를 점검했다는 부분입니다.<br /><br />핵전투부는 핵탄두를 말하는 것으로, 핵탄두 취급 과정 전반을 훈련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여름 이 탄도 미사일 담당 부대인 화성포병부대가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는 핵탄두 기폭 장치를 점검했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핵폭탄 자체보다는 핵폭탄을 정확한 위치에서 마음먹은 대로 폭발시킬 수 있는지를 봤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 뒤 북한은 5차 핵실험을 했고, 그 결과물로 이번에는 핵폭탄을 미사일에 장착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김정은이 미사일 훈련을 지휘하면서 무슨 말을 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정은은 동시 발사한 미사일 네 발이 마치 편대비행을 하듯 날아간다며 큰 만족을 나타내고, 앞으로 계속 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정세가 언제 실전으로 번질지 모른다며, 명령만 내리면 언제든지 타격할 수 있게 준비하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훈련에 참가한 군인들이 자기들 영토를 공격하면 핵탄두로 본거지를 초토화할 각오를 다졌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이번 훈련에는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참석했는데요,<br /><br />미사일 전력을 총지휘하는 핵심 참모였는데 지난 6개월 동안 주요 군 행사 등에 일절 나타나지 않아 강등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김정은 수행 명단으로 언급돼 건재하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709000282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