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북한이 어제 미사일 발사는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 기지를 노린 것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이 직접 지휘했고, 특히 핵탄두 취급 훈련을 했다며 발사 동영상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이 어제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감행한 미사일 발사 장면입니다.<br /><br />[北조선중앙TV : 핵탄두를 만장약한(장착한) 무적의 화성포로 침략과 도발의 본거지들을 생존 불가능하게 초토화해 버리고….]<br /><br />평지에 세워 놓은 이동식 발사대 넉 대에서 미사일이 동시에 솟구쳐 오릅니다.<br /><br />네 발이 이내 같은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고, 김정은은 밝은 표정으로 이를 지켜봅니다.<br /><br />스커드 개량형으로, 사거리가 1천300km에 달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주일 미군 기지를 목표로 하는 미사일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어제 탄도 미사일 담당 부대인 화성포병부대가 훈련을 했으며, 전쟁이 났을 때 주일 미군 타격 담당 부대들이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: 북한은 전시에 연합군의 한반도 증원을 차단하고 증원 부대뿐 아니라 후방의 군수 기지를 공격하기 위해 탄도 미사일 발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]<br /><br />특히 북한은 이번 훈련에서 핵탄두 취급 과정을 점검했다고 했는데,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을 정도로 핵탄두를 소형화했다고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[김용현 /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: 핵무기 소형화 경량화를 이뤘다는 것을 과시하면서 트럼프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는 군사적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김정은은 훈련을 지휘한 자리에서 정밀 타격 능력에 만족을 나타내고, 명령만 내리면 언제든지 미사일 발사할 수 있게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훈련에는 미사일 전력을 총지휘하는 핵심 참모이면서도 지난 6개월 동안 공식 행사에 나타나지 않아 강등설이 나왔던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이 참석해 건재를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선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722075422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