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이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롯데에 대해 융단폭격식 보복을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법 위반을 트집 삼아 중국 내 롯데마트 3분의 1의 영업을 막은 데 이어 벌금 폭탄도 때리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롯데에 대한 중국의 보복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이 소방법과 시설법 위반을 트집 삼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롯데마트는 하루 새 16곳이 추가돼 39곳으로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99개 영업점 가운데 3분의 1이 이상이 문을 닫은 겁니다.<br /><br />[중국 항저우 시민 : 중단시켜야 마땅합니다. 한국이 중국을 괴롭히려고 하니 더는 참을 필요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[중국 항저우 시민 : 이런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한국 사람들이 중국을 우습게 보지 않나요?]<br /><br />영업정지 상태가 한 달간 이어진다면, 매출 손실은 3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무더기 영업 정지에 이어 가격 규정 위반을 이유로 거액의 벌금도 부과됐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는 차오양 구의 롯데마트가 판매 가격과 관련한 위법 행위를 했다며 벌금 50만 위안, 우리 돈 8,3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영업점이 지난 1월 중국 설인 '춘제'를 앞두고 60위안에 팔던 명품 술인 '우량예'를 498위안짜리라고 한 뒤 특별 할인해 원래 가격인 60위안에 판매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대부분의 할인점이 명절을 앞두고 통상적으로 행하는 영업 행위여서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 당국이 롯데만 표적 조사를 하는 만큼 벌금을 부과받는 영업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의 해커조직도 한국과 롯데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공격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'유쿠'에는 "한국이 평화로운 한반도를 원치 않고 있다"며 해커들에게 한국을 공격하라는 선동적인 글들이 쇄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이런 글이 올라온 직후인 오후 3시쯤부터 롯데면세점의 홈페이지는 또다시 접속 장애 현상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명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0719345111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