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사드의 한국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는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을, 그리고 한국과 미국에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멈추고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박희천 특파원!<br /><br />왕이 부장이 오늘 기자회견을 했다는데, 사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전에 베이징에서 전인대 행사의 하나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시기가 시기니 만큼 사드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현재 한중 관계의 가장 큰 문제는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고집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사드에 대해 처음부터 결연히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사드 관측 범위는 한반도를 훨씬 넘어서고,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사드는 명백히 잘못된 선택이며 이웃 국가로서의 도리를 저버릴 뿐 아니라 한국을 더 불안전한 처지로 내모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국 국내의 일부 세력이 자기 고집대로 일을 처리하지 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남 뿐만 아니라 자기도 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과 한미 양측이 서로를 향해 치닫는 형국에서 벗어나 모두 멈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, 한국과 미국도 대규모 군사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왕 부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6자 회담의 중요성을 또다시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관련국들이 6자 회담의 테이블로 돌아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최종적으로는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동시에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0815582072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