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보수정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재적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는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과 만났고 바른정당은 당과 소속 후보들의 지지율 띄우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의 초청을 받아 점심 회동을 가진 홍준표 경남도지사.<br /><br />대선을 치러본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대선에도 생각이 있다며 대권 도전의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YTN에 출연해서는 소통과 통합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특유의 직설화법을 자신의 강점으로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준표 / 경남도지사 : 유약한 좌파 지도자 만나서 대한민국이 살 수 있겠느냐 이거예요. 나중에 대선 국면에 가면 국민이 스트롱맨을 찾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….]<br /><br />홍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이후 출마 여부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과 소속 후보들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어려움에 빠진 바른정당은 아예 거리로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정치권이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한다며 존재감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[정병국 / 바른정당 대표 : 우리가 지금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 시의적절하고 또 헌법을 준수하고자 하는 우리 의지가 일면 전달됐다…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을 떠난 김종인 전 대표와는 연대를 통한 외연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무성 / 바른정당 의원 : 국민을 통합하는 길로 가야 한다는 김종인 전 대표의 소신과 우리의 소신이 같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그러나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 모두 헌재의 탄핵 선고 전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너무 큰 상황이어서 후보 영입 등 공격적인 대선 전략을 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헌재 선고 결과와 민심의 흐름에 따라 전체 보수정당과 대선 주자들의 움직임도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821590752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