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석 달 가까이 달려온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의 결과가 사실상 한 주 안에 결정됩니다.<br /><br />헌재 재판관들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선고를 앞두고 자료 검토에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헌법재판소 안팎에 배치된 경찰과 버스로 만든 차벽 사이로 재판관 탑승 차량이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차에서 내린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간단히 목례한 뒤 본관 건물 안으로 향합니다.<br /><br />공식 회의가 없는 휴일이지만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과 안창호·김이수 재판관 등 절반 넘게 출근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일주일 전 일부만 나오고 대부분 자택에서 자료 검토를 하던 것과 비교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측과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제출한 의견서가 잇따라 제출되는 가운데 사실상 탄핵 심판 선고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재판관마다 의견을 밝히고 토론하는 재판관 회의는 오는 6일부터 잇따라 열리고, 이르면 이정미 재판관이 퇴임하기 전 마지막 평일인 오는 10일 선고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를 토대로 가늠해봤을 때 선고일 공개는 3일 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정미 재판관의 퇴임날인 13일에 선고가 내려지더라도 당일에는 표결 절차인 평결만 진행될 것으로 보여 재판관 회의는 10일이 마지막입니다.<br /><br />탄핵 사유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고만 전해진 재판관 회의는 도·감청 방지 장치가 설치된 곳에서 진행돼 선고 전까지 그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열차가 숨 가쁘게 달려온 지 80여 일, 재판관 8명이 선택할 박 대통령의 운명이 한 주 안에 결정됩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41805318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