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가 관광업계로까지 노골화되면서 우리 정부도 본격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문체부는 특히 한류 콘텐츠와 관광 산업 쪽 동향을 살피면서 업체 지원과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는 방침인데, 범정부 차원의 공조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구수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는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한류 금지령, '한한령(限韓令)'이라는 이름 아래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드라마 중도 하차, 공연 불발, 광고모델 교체 등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적지 않은 사례가 보도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초에는 백건우·조수미 씨의 중국 공연까지 무산되면서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띠더니 이제 관광업계에까지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문화체육관광부는 종합 대책반을 꾸려 송수근 장관 대행이 직접 동향을 살피고, 대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업체의 중국 진출을 간접 지원하고, 장기적으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[황명선 / 문체부 관광정책실장 : 동남아 등 중동 부분을 꾸준히 시장을 개발하고 있고, 개인 고객 중심으로 시장성을 다양화하려고….]<br /><br />또 중국 측이 한한령을 통해 노리는 효과가 국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보고,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문체부 차원의 대책만으로 중국의 우회적인 사드 보복 조치에 대응하는 데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[이병민 /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: 문화부에서는 비경제적인 것, 브랜드나 이미지 제고 전략을 조금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있죠. 예전에 국가 브랜드위원회 (같은) 헤드 쿼터가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는 힘들 거다….]<br /><br />사드 문제는 궁극적으로 외교 난제이지만 이로 인한 우리의 경제·비경제 분야의 피해가 급증하는 만큼 부처 간의 연합 전선이 공고히 구축돼야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30320314107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