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 들어 처음으로 발표한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김정은 정권의 공포 통치와 정치범 수용소 문제 등을 거듭 도마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국무부가 2016년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열악한 인권상황을 신랄히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정권은 언론과 집회, 종교는 물론 노동권까 지 주민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적시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공포통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치범과 불순분자, 정부 관리 등을 정치적 목적으로 처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에만 15번의 고위층 숙청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잔혹한 정치범 수용소와 강제노역 문제도 거듭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이 재판 없는 사형과 구금, 체포, 고문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보고서에서는 다만 금지된 화학무기를 이용한 김정남 암살 사건은 다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가 인권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41년째.<br /><br />오바마 행정부는 특히 대북제재법에 따라 인권 압박에 박차를 가하며 북한 김정은과 동생 김여정까지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도 북한에 대해 경제-인권제재는 물론 군사적 타격까지 포함해 전방위 북핵 해결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 국무부는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국가보안법과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와 더불어 부패 문제를 거론하면서 '최순실 국정농단' 사태를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30407113255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