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야권이 3월 임시국회에서도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특별검사 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특검법 개정안 처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기기 쉽지 않고, 이르면 이번 주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어떤 식으로 나든 국회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 이번 임시국회도 식물 국회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 연장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와 함께 막을 내린 2월 임시국회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, 바른정당, 정의당 등 야 4당이 특검 연장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면서, 공은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3월 임시국회로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3일) : 특검법의 필요성은 그동안 특검의 성과를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여야 합의 없이는 정세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, 여당인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(지난 2일) : 특검 연장법은 소위 정치 공세다. 우리가 검토할 가치조차도 없는 소위 떼쓰기 전법이 아닌가….]<br /><br />특검 연장을 승인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주승용 / 국민의당 원내대표 (지난 3일) : 박근혜 대통령의 아바타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어려운 국정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기보다는 대선 행보에만 관심을 보여왔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바른정당이 부정적이어서 야권에서조차 뜻을 모으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정병국 / 바른정당 대표 (지난달 27일) : 그런 행위 자체만 갖고는 탄핵 100번 되는 것이 마땅하다. 하지만 현행법상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겁니다.]<br /><br />여기에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.<br /><br />탄핵이 인용되면 곧바로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하고, 반대로 기각되면 성난 촛불 민심으로 인해 정치권 전체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2월 임시국회에서 4개 교섭단체 모두 이렇다 할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감내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3월 국회에서도 협치의 묘수를 찾지 못한다면 공회전을 거듭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30505284224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