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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긴장감·신경전·인내심'...키워드로 보는 최종변론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은 마지막 변론의 상징성만큼이나 인상 깊은 순간들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현직 국가 원수에 대한 사건인 만큼 국회 측과 대리인단의 공방도 치열했는데요,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키워드로 정리해 봤습니다.<br /><br />이승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종 변론 선제 공격을 맡은 국회 측은 4명이 각각 분야별로 쟁점을 나눠서 속전속결로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인해전술을 콘셉트로 내건 대통령 측은 변론 순서를 놓고 시작부터 변호인들끼리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김평우 변호사는 변호인끼리 순서가 합의됐다고 말했지만, 대표 변호사인 이중환 변호사는 합의된 것 없다며 재판부 의견대로 하자고 즉각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재판관은 종전부터 참여한 사람의 의견을 먼저 듣겠다며 대표 대리인 3명에게 우선권을 줘 어수선한 현장을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의 5시간 릴레이 변론은 지금까지 어떤 변론에서도 접하기 힘든 장면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인원수로 따지면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은 4명대 15명, 변론시간으로 따져도 75분 대 300분으로 흡사 국회의 필리버스터와 비슷한 풍경이 연출됐습니다.<br /><br />[권성동 / 국회 탄핵소추위원장 : 인해전술 비슷하게 길게 쭉 나왔는데 그것이 재판부를 설득하거나 일반 국민 설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으리라고….]<br /><br />[이중환 / 대통령 측 대리인 : 최종변론 보셨겠습니다만 저희는 주장하는 바 아주 많습니다. 절차적인 문제, 실체적 문제….]<br /><br />고도의 인내심을 발휘한 재판부의 모습도 탄핵심판 최종변론의 주요 장면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이정미 재판관은 대통령 측의 중복 진술이 나와도 자제 요청을 할 뿐 별도의 추가 대응은 하지 않으며 고도의 인내심을 발휘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변론에서 대통령 측의 막말 논쟁에 맞서 대립각을 펼치며 고성이 오갔던 것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현직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 변론은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해 양측의 신경전 속에 6시간 반 동안 진행됐지만, 재판부의 인내심으로 무사히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승현[hyu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30105104757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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