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사실상 수사 기간 연장이 무산된 분위기 속에 특검은 삼성 뇌물 수사에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휴일에도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을 동시 소환해 보강 수사를 벌인 특검은 종료 전까지 즉 내일이나 모레, 이들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사 종료 시한을 코앞에 둔 특검은 휴일에도 바쁘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이틀 특검에 불려 나와 조사를 받았고,<br />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(여전히 뇌물공여 혐의를 부인하십니까?) …]<br /><br />오후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이 재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[최지성 / 삼성 미래전략실장 : (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중인데, 뇌물공여 관여 사실, 인정 안 하십니까?) …]<br /><br />삼성의 1, 2 인자인 두 사람을 상대로 특검은 막바지 뇌물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특검 기간 연장이 물 건너간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확인한 혐의 사실 등을 다시 꼼꼼히 따져보는 작업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이번 수사 가운데 삼성의 '뇌물 혐의' 규명에 가장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.<br /><br />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낸 출연금 등이 뇌물로 인정되어야만,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혐의 입증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뿐만 아니라, 다른 대기업들이 최순실 씨에게 건넨 돈도 뇌물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까지 노린 전략이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특검은 종료 이후 공소유지 과정까지 염두에 두고 보강 수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측이 재판 과정에서 총력전으로 대응할 것에 대비해 대가성이나 사실관계를 더욱 촘촘히 짜 맞춰,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수사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삼성 관계자들을 한꺼번에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태민[tm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2617371498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