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 뒤 세 번째로 소환하고, 대관업무를 담당하는 미래전략실 부사장도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이르면 이번 주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긴다는 계획인데, 최지성 부회장 등 수뇌부 3명도 일괄 기소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장시호, 김종 전 차관 등 다른 수감자들과 같은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사흘 만에 소환된 이 부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엔 여전히 입을 다물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용 / 삼성전자 부회장 : (경영권 승계 관련 청탁한 것 있습니까?) ….]<br /><br />이 부회장을 상대로 막바지 조사를 진행하는 특검은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부사장급 인사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미래전략실 기획팀장이자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이수형 부사장은 삼성이 순환출자 해소 문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,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결재 라인에 있었던 인물들을 촘촘히 조사해 이 부회장의 혐의를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최대한 빨리 조사를 마무리하고, 이르면 이번 주, 이 부회장을 재판에 넘길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·박상진 사장 등 수뇌부 3인방도 한꺼번에 기소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소환된 이 부회장은 최 씨 측에 대한 지원은 청와대 강요일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일관되게 이어가며 사실상 재판 준비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, 특검이 이 부회장을 기소하면, 법리상 다툼 여지와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면서 이 부회장 측이 보석을 청구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221801419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