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최종변론은 박근혜 대통령 없이, 국회 측과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치열한 공방으로만 마무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은 최종변론을 앞두고 뒤늦게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박서경 기자!<br /><br />헌재가 요청한 종합준비서면을 대통령 측이 언제 제출한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종변론을 4시간 정도 앞둔 오늘 오전 10시쯤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252쪽 분량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23일까지 국회 측과 대통령 측에 그동안 주장한 내용을 정리한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는데, 나흘 늦게 제출한 셈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은 검토해야 하는 증거가 많아 시간이 부족한데 헌재가 촉박하게 준비서면 제출 마감일을 정했다고 불만을 내비치며 제출 기한을 지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국회 측은 헌재가 요청한 기한에 맞춰 그동안의 준비서면을 요약, 정리하고 증거조사결과와 사실관계를 설명한 297쪽 분량의 종합준비서면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최종변론을 앞두고 헌재 분위기는 지금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곳은 벌써 많은 취재진으로 북적이고 있고, 헌재 정문 앞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도 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일부 재판관은 평소보다 한 시간 정도 더 이른 시간에 출근하기도 했는데 대부분 긴장된 표정으로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아무 말 없이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최종 변론은 주심재판관이 먼저 추가 증거 채택 여부를 물은 뒤 국회 측과 대통령 측이 최후 진술을 하는 순으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국회 측은 대통령의 헌법 위반 사실과 그 중대성에 대해 한 시간 정도 구두로 변론하면서 탄핵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대통령 측도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'각자 변론' 방침에 따라 지난 16차 변론 당시 김평우 변호사의 1시간 반이 넘는 '필리버스터'식 변론처럼 대리인단이 돌아가면서 최후 변론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은 YTN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탄핵을 각하해야 한다는 의견과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, 재판을 끝내서는 안 된다는 의견 등 대리인단의 견해가 각각 달라 여러 가지로 변론해야 때문에 탄핵 인용만 주장하는 국회와는 변론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271202346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