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특검 수사 기한 연장 법안의 국회 본회의 직권상정이 무산된 뒤에도 특검 연장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고, 여당은 야권이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이 무산되자 야권은 일제히 황교안 권한대행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격한 어조로 특검의 수사 기한 연장 요청에 문제가 없다면 황 권한대행이 이를 당연히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황 대행이 특검의 숨통을 끊어놓는다면 이는 면허도 없는 사람이 저지르는 불법 시술이자 범죄행위에 해당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도 수사가 진행돼야 할 부분이 남아 있는데 검사 출신인 황 권한대행이 연장 승인을 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고,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대표 : 몇 가지 수사 미진 사항이 있기 때문에 황교안 대행이 반드시 특검 수사 기간 연장을 받아들여야 한다…]<br /><br />바른정당도 특검 지속 여부는 황 권한대행의 손에 달렸다면서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민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야당을 향해 사실상 불가능한 특검 연장에 미련을 버리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다분히 정략적인 정치공세이자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초법적 발상입니다.]<br /><br />여야의 논란 속에 황 권한대행 측은 아직 결정된 게 없고, 특검 연장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종전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특검 수사 기간이 28일 끝나기 때문에 마냥 선택을 늦출 수는 없어 황 권한대행과 정치권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2421541901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