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특검 연장 법안 직권상정을 논의했지만,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 기간 연장이 본회의에서 다뤄지지 못한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면 오는 28일 박영수 특검 활동이 종료됩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얼굴을 맞대고 특검 기간을 늘리는 법안 처리를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야권은 특검이 해소할 의혹이 많이 남아있고,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비상상황이라며 정 의장의 직권상정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동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: 당연히 황교안 권한대행은 (특검 기간) 연장에 동의하는 것이 옳다. 이것이 안 되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특검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고요.]<br /><br />[이용호 /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: 지금 이 상황이 준전시 상황과 다를 게 뭐가 있느냐. 이게 국민의 여론이라고 얘기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연장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자유한국당은 특검법 개정을 강행하는 것은 반헌법적 작태라며 격렬히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용기 /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 : 황 대행이 아직 승인 여부도 안 밝혔는데 오늘 특검법 처리를 시도하는 것은 일의 순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을 했습니다.]<br /><br />정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지 않으면 직권상정할 수 없다는 뜻을 고수하면서 결국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차원의 특검법 개정이 어려워진 가운데 특검의 연장 요청을 받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황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수용하지 않으면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지 못한 채 90일 동안의 활동을 마쳐야 합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2318313391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