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종변론을 앞두고 헌법재판소는 초긴장 상태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는데요.<br /><br />재판관들은 외부와 최대한 접촉하지 않고 경찰의 근접 경호를 받는 등 탄핵 재판과 씨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두 달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심리는 이제 최종 변론과 선고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파면 여부를 가른다는 중압감 때문에 재판관들은 그동안 주변 사람들과의 모임도 취소하는 등 외부와 거의 단절된 상태로 지내며 탄핵심판 심리에 몰입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변론을 앞둔 휴일 역시, 재판관들은 각자 자료를 검토하며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에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강일원 주심 재판관이 헌재로 출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숨 가쁘게 달려온 탄핵 열차가 종착역을 향해가자 헌재를 둘러싼 긴장감도 더욱 고조됐습니다.<br /><br />탄핵 찬반 집회는 물론, 주말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까지 겹치면서 헌재 주변 경비는 더욱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살해 협박 글까지 등장하자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개별 재판관마다 사복 경찰 3, 4명이 붙는 근접 경호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재판관들의 출퇴근뿐 아니라 가벼운 외출에도 동행하고, 거주지 주변도 계속 순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탄핵심판 선고 이후, 선고 결과에 불만이 있는 세력이 재판관들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만큼, 근접 경호는 헌재의 선고 이후에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2522064621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