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정남 피살 이후 탈북 고위 인사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경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오늘 YTN을 방문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역시 긴장된 분위기 속에 밀착 경호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12월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기자회견은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함께 따라온 수행원들의 얼굴도 별 제한 없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13일 김정남 피살 이후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생방송 참여를 위해 YTN을 방문한 태영호 공사 주변에는 십여 명의 정부기관 소속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호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보안을 이유로 경호 장면에 대한 촬영도 모두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태영호 전 공사는 북측의 암살 1순위로 거론된다는 질문에 담담하게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태영호 / 前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: 저는 그 어떤 위협이 조성된다 해도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그런 활동을 순간도 중지할 수 없는 그런 처지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김정남 피살 사건 이후 탈북 고위 인사들에 대한 우리 정부의 경호는 한층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주요 탈북 인사를 노린 북측 요원들이 국내에 잠입했다는 주장까지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면서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태영호 전 공사를 포함해 고영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 등 고위급 탈북 인사에 대한 밀착 경호를 강화하고 신변보호 시스템 재점검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주요 탈북 인사의 경우 거주지를 옮기고 당분간 공개 활동을 자제하는 방안까지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2122031818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