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 오전 한 달 만에 다시 특검에 소환됩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승마협회 지원이 강요에 따른 것이었으며,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또한 대가성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에 소환되는 건 지난달 12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이후 지난달 19일 구속 영장이 기각된 뒤 박영수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다시 소환하기 위해 집중적인 보강 수사를 벌여왔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재소환이 어느 정도 예견되긴 했지만 삼성 전체는 지난번 첫 소환 때처럼 또다시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삼성 고위 관계자는 "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혐의를 반박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전처럼 승마협회 지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강요에 의해 이뤄졌을 뿐이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도 대가성이 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최순실 씨가 스웨덴 명마를 사는 과정에 삼성이 또 관여했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지원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첫 소환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에 앞서 삼성 서초사옥에 들러 대책 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이후 변호사와 함께 대치동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이동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이 이번에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까지 함께 불러 조사하는 만큼 더욱 철저한 방어 논리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이 이번 재소환을 통해 구속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만큼 첫 소환 때보다 더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YTN 이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1304110496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