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는 24일로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변론이 27일로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은 아직 박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가 결정 안 됐다고 밝혔는데, 직접 출석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종 변론 기일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!<br /><br />헌법재판소는 대통령 측의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여 최종 변론 기일을 24일에서 27일로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대통령에 대한 보고와 최종 변론 준비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대통령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최종 변론 일을 27일 오후 2시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이 요구한 3월 2일을 그대로 받지는 않았지만, 대통령 측으로서는 사흘 정도의 시간을 더 벌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,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출석 여부는 최종 변론 하루 전까지는 알려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측으로서는 헌재 요구에 따라 오는 26일까지는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확정해 헌재에 알려야 합니다.<br /><br />이제 남은 핵심 관심사는 박 대통령의 직접 출석이 어떻게 정리될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당초, 헌재는 16차 변론까지 대통령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요구했지만, 대통령 측은 탄핵 심판의 진행 경과조차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중환 / 대통령 측 대리인단 : 만나서 상의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. 지금도 결정 못 한 그런 상태입니다.]<br /><br />최종 변론 기일이 사흘 연기됐지만, 탄핵심판은 여전히 3월 13일 이전 선고 가시권에 있다는 분석이 우세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최종 변론 이후 평의 평결에 2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10일이나 13일 선고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재판부로서는 최종 변론 기일을 사흘 양보한 것 이외에는 거의 대부분 대통령 측의 공세를 차단한 셈이어서, 이제 선고에 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는 사실상 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 신문 여부만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22215424245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