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김정은이 집권한 이후 5년 동안 김정남을 암살하기 위해 준비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공공연히 김정남을 보호해왔던 상황에서 북·중 관계가 나빠질 가능성을 무릅쓰고 암살을 감행한 배경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김정은은 집권한 직후 이복형인 김정남을 반드시 제거하라는 특명을 내렸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에는 김정남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생명에 위협을 느낀 김정남은 그해 4월 자신과 가족을 살려달라는 편지를 김정은에게 보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김정남이 우리 정부를 포함해 제3국에 망명을 신청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은 또 이번 암살이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일부러 맞춘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[김병기 /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: 김정남이 자신의 통치에 위협이 된다는 계산적 행동보다는 김정은의 편집광적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합니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정원은 향후 북·중 관계의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북한이 김정남을 눈엣가시로 여기면서도 어쩌지 못한 건 중국이 친중 성향의 김정남과 그 가족을 보호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국정원은 최근 국제적으로 고립된 북한이 북·중 관계 악화 가능성까지 무릅쓰며 김정남 암살을 결행한 배경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2152206325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