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4시간 가까이 이어지면서 삼성그룹은 극도의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입장 표명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삼성그룹 임직원들 모두 비상대기하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선 이재용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이어지고 있는데, 미래전략실 임직원들 일부는 법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이 나와 구치소로 이동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삼성 서초사옥을 둘러싼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의 수뇌부인 미래전략실에는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모두 비상대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의자 심문이 끝나고 법원이 심사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전원 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삼성은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식 입장은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관계자들도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래전략실과 법무팀은 어젯밤 내내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도 밤늦게까지 변호인단과 함께 특검의 공세를 방어할 논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영장실질심사에는 문강배, 송우철 변호사를 비롯한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 7명이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삼성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, 삼성은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 부분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 관계자들도 구속될지, 기각될지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대응 논리는 탄탄하게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새로운 혐의가 추가됐지만 새로운 범죄 사실이 드러난 건 없지 않으냐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재산 국외 도피 같은 혐의는 기존에 나와 있던 사실에다 혐의만 붙인 것이고, 추가로 불거진 의혹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 충분히 반박할 근거가 명확하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법적 논리로 하면 영장 발부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자신감도 조심스럽게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특검이 광범위한 추가 조사를 했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영장이 다시 기각된다면 삼성은 커다란 고비를 넘고 한숨 돌리게 됩니다.<br /><br />미래전략실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1614005305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