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 달여 만에 특검에 두 번째로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다시 초긴장하고 있는 삼성그룹은 특히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<br /><br />삼성그룹 총수가 이렇게 두 차례나 공개적으로 특검에 출석한 일이 없었죠, 그만큼 삼성그룹의 위기감이 클 텐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삼성그룹은 유례없는 총수의 재소환으로 또 다시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삼성그룹 심장부인 미래전략실은 소속 임직원 200여 명이 어제 전원 출근한 데 이어, 오늘 특검 사무실 앞에도 아침 일찍 관계자들이 나와 대기했고, 조사를 마칠 때까지도 전원 비상대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곳 삼성 서초 사옥은 평소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긴장감 속에 가라앉은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장충기 사장에 이어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사장과 황성수 전무까지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개별로 조사를 받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삼성 핵심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조사를 받는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그만큼 특검이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 삼성은 더욱 바짝 긴장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오늘 특검 출석에 앞서 거듭 변호인단과 회의를 열고 특검에 대응하는 논리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측에 말 구입 비용 등을 지원한 것에 대가성이 없다는 점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주장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재용 부회장, 오늘 출석에 앞서서도 입을 열었죠.<br /><br />진실을 말하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 부회장은 오늘 출석하면서 "오늘도 모든 진실을 특검에서 성심껏 말씀드리겠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지난달 1차 소환 때와 확연히 달라진 이야기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했는데, 이번에는 진실이라는 말을 썼습니다.<br /><br />드러난 의혹들이 진실이 아니고 삼성 측의 주장이 진실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특검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은 기업 총수의 영장 재청구와 구속은 피해야 한다는 절박한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의혹에 대한 해명에도 예전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예전에는 묻는 것에만 답변했는데, 어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1314003740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