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재판에는 청와대 관계자가 처음으로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전에는 고영태 씨의 녹취 파일을 두고 검찰과 최 씨 변호인 측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차정윤 기자!<br /><br />오늘 재판에 처음으로 청와대 관계자가 증인으로 나왔는데요, 어떤 증언들이 나왔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후 재판에는 이수영 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실 행정관이 법정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국정농단 사건 재판이 시작된 이래 청와대 관계자가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.<br /><br />이 전 행정관은 안 전 수석이 문화 관련 재단을 만드는데 전경련이 실무를 담당하니 빠르면 이번 주 안에라도 설립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안 전 수석에게 지시받은 것은 기업이 재단을 만든다는 것뿐이었고 청와대 회의에서 기업들의 돈을 모아오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최순실 씨는 재단 설립 과정에 조언만 했을 뿐 운영 등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안종범 전 수석도 문화 체육 사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결정이라고 주장해 검찰과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오늘 오전에는 재판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의 녹음파일을 두고 법정 설전이 벌어졌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재판장 증거 채택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최 씨 측 변호인은 고 씨와 관련된 녹음파일 2천여 개를 모두 복사하게 해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고 씨의 증인신문에서 내용을 알 수 없는 한두 개만 공개하고 중요한 것은 준비되지 않았다며 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러자 검찰은 2천여 개의 파일 가운데 대다수는 이번 사건과 직접 관련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있다며 중요한 파일은 녹취록으로 정리했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변호인 측은 녹취록 자체를 문제로 삼고 있다며 현재 갖고 있는 음성 파일을 법정에서 들어보자는 거라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재판부는 증인 신청해서 물어보면 된다며 증인신문 과정에서 녹취를 재생하고 양측에 신문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에는 전경련 사회공헌팀장 이 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미르재단 설립 과정을 논의하는 이른바 '청와대 회의'에 참석했던 인물로 전경련과 기업이 자발적으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1316105779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