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의 씨름과 비슷한 게 일본에서는 스모인데요.<br /><br />최근 정상급 스모 선수가 후배를 맥주병으로 때린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 스모의 최고봉 요코즈나, 우리로 치면 씨름 천하장사에 해당하는 하루마후지 선수가 취재진에 둘러싸였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이 벌인 폭행 사건을 두고 질문이 쏟아지자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[하루마후지 / 스모 요코즈나 : 너무 많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<br /><br />사건은 지난달 26일 한 노래방 술자리에서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하루마후지를 비롯해 몽골 출신 스모 선수 10여 명이 모인 자리였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술에 취한 하루마후지는 자신이 훈계하는 도중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던 후배 스모선수를 맥주병으로 내리쳤습니다.<br /><br />이뿐 아니라 주변에 있던 마이크와 기물까지 집어 들고 30여 차례나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교쿠슈 잔 / 전 스모 선수 : (당시 하루마후지가) 내가 얘기하는 데 휴대전화 보면서 뭐하는 거야. 태도가 나빠! 이렇게 말하면서 때렸다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3주 전 벌어진 일이 언론을 통해 뒤늦게 불거지자 하루마후지는 부랴부랴 후배 선수의 감독을 찾아갔지만 문전 박대만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얻어맞은 후배는 병원에 입원했고 하루마후지에 대해서는 폭행혐의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스모는 일본의 국기로 대우받고 있지만 이번처럼 스모 선수들이 연루된 폭행 사건이나 마약, 승부 조작 등 불미스러운 사건은 과거에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엄격한 내부 규율과 폐쇄적인 문화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1613241661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