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KB국민은행이 창구 거래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수료 수입보다는 인터넷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인데, 3천만 명에 이르는 고객의 불만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KB국민은행이 올해 안에 창구 거래 수수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은행 거래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인 고객 등이 창구에서 입출금 거래를 하면 수수료를 받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수수료 수준이나 부과 대상, 면제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수수료 부과가 확정되더라도 면제 대상을 가능한 확대해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씨티은행처럼 자유입출금식 예금 신규 고객만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인터넷이나 모바일과 같은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고요. 과거에 비해 창구나 점포, 그리고 많은 직원 수를 유지하는 것이 은행의 수익성 측면에서 부담이 되고 있는 측면이 부각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실제 국민은행은 인력과 점포 수를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인력은 2만 명 아래로, 점포 수는 1,116곳까지 줄였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초까지 희망퇴직으로 인력을 3천 명 가까이 줄이는 데 이어 점포 수도 100여 곳(109)을 통폐합하거나 없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넘어야 할 큰 고비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은행권 최대인 3천만 명에 이르는 고객들이 수수료 부담에 불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신설 수수료는 금융감독원의 상품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이유로 씨티은행도 검토부터 실제 도입까지 1년 가까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141655243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