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가정집 욕실 천장을 뜯었더니, 돈뭉치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지엠 전직 노조 간부 집에서 나온 돈다발인데요, 4억 원어치나 됩니다.<br /><br />다 비정규직 손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규직이 되는 대가로 말이죠.<br /><br />내 손 떠난 신사임당은 어디에 숨어있는지, 5만 원권의 숨바꼭질, 정리해봤습니다.<br /><br />5만 원 돈다발 하면,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마늘밭이죠?<br /><br />2011년 전북 김제의 한 마늘밭에서 끝도 없이 돈뭉치가 나왔었습니다.<br /><br />무려 110억이 넘었는데, 모두 불법 도박 자금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, 저마다 밭 한 번씩 파보느라 그해 농사가 잘 되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었죠.<br /><br />화폐에는 꼬리표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추적이 어렵다는 얘기지요.<br /><br />대신 뉴스에서 5만 원권의 행방을 접하곤 합니다.<br /><br />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 씨는 5만 원짜리를 물 쓰듯 했다는 얘기가 나왔죠?<br /><br />[백성문 / 변호사 : 모 방송국에서 해봤는데 정확하게 들어가는데 300만 원 정도가 두루마리 휴지심에 들어가 있었고. 뭐만 하면 다 현금으로 했잖아요, 뭐만 하면. 하다 못해 김영재성형외과에서도 총 3번 해서 8천만 원을 줬는데, 제일 많이 준 게 4천만 원을(현금으로).]<br /><br />5만원 권은 불법 정치자금에도 단골손님으로 등장합니다.<br /><br />예전에는 만 원짜리 담느라 사과 박스가 필요했다면, 이제는 비타민 음료 박스 하나면 충분하다는 말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환 / 대안경제연구소 소장 : 불법자금이라든지 수뢰라든지, 정치인들의 수뢰라든지 지하자금 이런 것들이 전달되고 배달되는 과정에서 보면 100% 5만 원권이거든요. 그게 왜냐하면 10kg짜리 사과박스 형태의 금고에다가 5만 원짜리를 차곡차곡 채우면 25억 원이 되는 거거든요. 그래서 상당 부분 범죄자금이라든지 불법자금 이런 것들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.]<br /><br />이뿐 아닙니다.<br /><br />세금 낼 돈은 없어도 사치 부릴 돈은 넘쳐났던 고액체납자들은 기상천외한 곳에 돈을 숨겨 둔다고 합니다.<br /><br />[백기종 /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: 화장실 천장에 숨겨놓는 방법, 그 다음에 김치냉장고, 또 김칫독에 비닐로 싸서 현금 수억 원을 마당에다가 묻어놓고 표시를 해 놓는 방법,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많고요. 또 어떤 경우에는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. 책장, 서재에 들어가 봤는데 책장이 뭔가 가벼워 보이는 것 같아요, 책이 있는데. 그래서 뒤쪽으로 흔들어보니까 비어있는 것 같아요.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020818421924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