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 국무장관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 이미 충분한 액수를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북한에 대해서는 군사조치를 포함해 새로운 접근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인데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안소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틸러슨 국무장관이 한국은 이미 충분한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진행된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한국, 일본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실패하면 미군을 철수할 것이냐는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의 서면 질문에, 한국과 일본은 이미 각자 미군을 지원하는데 많이 기여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한국과의 향후 협상에서 생산적이고 공평한 분담금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늘어가는 국제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 미국은 동북아시아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정부 각료 가운데 한국의 충분한 방위비 부담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틸러슨 장관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줄곧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면서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른 시각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을 적이자 세계의 중대한 위협이라고 밝혀왔던 틸러슨 장관은 또 군사력 사용을 포함한 새로운 대북접근법을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틸러슨 장관은 새로운 전략을 준비하는 과정에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외교 문호 개방 등 테이블 위에 모든 옵션을 올려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김정은 등 북한 지도층을 돕는 세력에 대해 이른바 '센커더리 보이콧'을 도입할 의사가 있다고도 밝혀, 트럼프 행정부의 초강력 대북 압박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안소영[soyoung42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20922023659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